[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2016 중국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를 비롯한 대표 모델들을 선보이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중국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6 베이징 국제 모터쇼(2016 Beijing International Automotive Exhibition)에 참가한다고 일제히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모터쇼에서 1,566㎡(약 47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변화를 향한 혁신(Innovation to Transformation)’을 주제로 4개의 특별존에서 총 1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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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는 201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신형 '베르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출처=현대자동차) | ||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소형 세단의 대표 차종인 ‘베르나’의 신형 콘셉트 모델이 공개됐다.
현대차는 중국 20~30대 젊은 세대의 선호를 고려, 동급 최대 실내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1.4/1.6리터 D-CVVT 엔진과 6속 자동 및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우수한 동력 및 주행성능, 변속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베르나’ 신형 모델은 올 하반기부터 중국 창저우 공장에서 본격 생산하고 판매에 돌입해 중국 시장에서 ‘베르나’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출시한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 링동)의 특별존’을 마련해 디지털 디바이스를 활용한 흥미로운 전시물을 선보인다.
또한 ‘친환경/기술 존(블루 드라이브 존)’에서 중국 최초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전기차가 공개되며, ‘제네시스 존’에서 G90, G80, 콘셉트카 ‘뉴욕콘셉트’가 전시된다.
현대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총경리인 이병호 부사장은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친환경 기술과 함께 현대자동차만의 미래 모빌리티 철학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이동 수단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2016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1,232㎡(약 374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니로’를 비롯해 ‘뉴 K3 터보’, K시리즈, ‘KX3 터보’, K9 등 양산차, K5 하이브리드, KX5 X-Car 등 총 14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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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한 기아지동차 SUV '니로'(출처=기아자동차) | ||
기아자동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올 하반기,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될 친환경 소형 SUV ‘니로 (Niro)’를 공개했다.
‘니로’는 특히 친환경 전용 차량이라는 기술적 우위를 앞세워 환경 규제가 까다로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K시리즈 및 K시리즈 터보 존에서 기아자동차의 중국 시장 판매를 이끌고 있는 K2, K4, K5 터보, KX3 터보 등 차량 9대를 전시한다. 고급차 K9은 별도의 프리미엄 전시존에 배치된다.
KX5 X-Car존과 CES 전시물 체험존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함은 물론 기아자동차의 뛰어난 기술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기아자동차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 김견 총경리(부사장)는 “기아자동차는 고객의 삶의 가치 향상을 위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모터쇼를 통해 신 모델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 eXciting Lifestyle Vehicle)를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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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모터쇼 쌍용차 프레스데이 행사에 참가한 기자단이 현지 론칭한 티볼리 에어를 취재하고 있다(출처=쌍용자동차) | ||
이와 함께 현지 시장공략을 위한 주력 모델인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와 렉스턴 W(현지명 렉스턴)을 비롯해 총 6대의 다양한 모델을 전시했다.
쌍용차는 오는 6월부터 중국 전역의 네트워크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함에 따라 베이징 모터쇼 참가가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티볼리 에어는 중국 SUV의 핵심시장인 SUV-C 세그먼트는 차종으로 기존에 투입된 티볼리와 함께 현지시장 인지도 제고 및 티볼리 브랜드의 가치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SUV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티볼리 브랜드의 뛰어난 상품성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