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논란의 TDI 디젤 엔진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28일(현지시각) 폭스바겐 그룹은 미 법무부, 캘리포니아 주, 미 연방거래위원회 및 원고측 운영위원회와 폭스바겐 및 아우디 2.0L TDI 디젤 엔진 차량에 대한 민사사건 해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판매를 위해 생산된 약 49만9,000대의 2.0리터 TDI 차량 중 현재 운행중인 폭스바겐 차량 약 46만 대와 아우디 차량 약 1만5,000대는 차량 환매, 리스 종결, 혹은 배출가스 장치 개선(승인 시)의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폭스바겐은 2.0리터 TDI에 대한 합의안을 위해 최대 약 100억 달러의 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금액은 대상 고객 100%가 참여하고, 대상 고객 100%가 환매 혹은 리스 해지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책정된 금액이다.
폭스바겐은 또한 미국 44개 주, 컬럼비아 및 푸에르토리코 특별구 법무부장관들과 디젤 이슈에 관련된 현존 및 잠재 소비자 보호 청구권을 약 6억300만 달러에 해결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마티아스 뮐러 회장은 또한 “합의에 이르기까지 인내해준 고객 분들께 매우 감사하다. 우리는 미국에서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아직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슈를 해결하고 고객들을 위해 통합적이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더 나은 회사가 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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