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SK텔레콤이 IoT 전용망 ‘로라(LoRa)’ 네트워크를 전국에 구축 완료, 본격적인 IoT 시대로의 진입을 선언했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4일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 선포식을 갖고, 로라 전용 요금제, 관련 서비스, IoT 산업 활성화 전략 등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LTE-M과 함께 하이브리드형IoT 네트워크를 전국에 제공하는 세계 첫 사업자로써, 가로등/보안등 원격제어, 가스/수도 무선 검침, 맨홀 내부 상태 모니터링, 취약계층 위험 방지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서비스가 보다 쉽게 제공될 수 있게 됐다.
IoT 산업은 ‘20년 세계 시장규모가 약 1,380조 원에 달하고 IoT 전용망 시장규모만 약 24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신산업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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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IoT 전용망 ‘로라(LoRa)’ 네트워크를 전국에 구축 완료, 본격적인 IoT 시대로의 진입을 선언했다. (출처=SK텔레콤) |
SK텔레콤은 월 이용료 350원~2,000원(VAT포함 380원~2,200원)의 IoT 전용 회선 요금제도 발표했다.
1시간 1회 소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가스 검침기의 경우 월350원(VAT포함 380원)의 최저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월 100MB의 용량을 사용할 경우 월 2,000원(VAT 포함 2,2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초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가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다. 자사 IoT 플랫폼 ThingPlug를 활용하는 파트너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수익 100%를 제공할 뿐 아니라 추가 데이터도 무료 제공하고, 이후에도 당사 플랫폼 연동 시 파트너의 수익 비율을 최대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7월 가스 AMI 사업, 초중등학교 대상의 Safe Watch 사업을 시작하고, 8월 창조마을의 환경 모니터링, 9월 지자체 등과 맨홀 관제, 10월 실시간 주차 공유 등 연말까지 총 20개의 신규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K텔레콤은 전용모듈 무료 배포도 시작했다. 모듈 전문기업 3개사를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로라 전용모듈 10만개를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6월말부터 순차적으로 배포 중이다.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지난 1일 SK텔레콤이 분당사옥에 마련한 ‘IoT 오픈 테스트베드’에는 네트워크, 플랫폼, 디바이스 전문가를 배치, IoT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상담을 진행해 우수 아이디어 발굴 및 신기술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은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는 사람 간의 연결이라는 한계를 넘어 사물 간의 연결로 무한 확장하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산/학/연/관 모두가 함께하는 IoT Playground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으로 동반 진출하는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