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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아늑한 요리카페 대학로 '방켓'
[맛집] 아늑한 요리카페 대학로 '방켓'
  • 박지현 기자
  • 승인 2012.09.12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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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와 예술의 거리 대학로는 우리나라에서 연극 공연장이 가장 많이 밀집돼 있는 곳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대학로 곳곳에는 이들을 위한 분위기 좋은 맛집이 자리하고 있다.
 
비밀스러운 아지트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는 '방켓'이 그 중 하나.
낙산공원 근처 골목의 어두침침한 반지하에 자리 잡은 이곳은 빈티지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좀처럼 알아보기 힘든 곳에 숨어있어 도대체 손님이 찾아올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문을 열자 작은 가게 안은 이미 손님들로 가득했다.  
 
▲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방켓' 입구
가게 구석 아늑한 곳에 자리하고 메뉴판을 받은 기자는 메뉴판 첫 장에 "나는 수만 번 째 만드는 요리이지만, 손님에게는 일생에 단 한번 뿐일지도 모르는 요리이다."라고 적힌 인상깊은 글을 보았다.
 
알고보니 '방켓'의 인기 비결은 나만의 공간이라는 느낌을 주는 독특한 인테리어 덕분도 있지만, 당일 준비한 재료로 당일 판매를 하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데 있었던 것이다.

요리카페라는 차별화된 컨셉을 가지고 있는 '방켓'은 '진수성찬'이라는 의미인 가게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음식(샌드위치, 샐러드, 스파게티, 밥)과 커피, 그리고 와인을 제공한다. 모든 음식은 9000원에서 1만 5000원 사이인데, 대부분의 식사는 1만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기메뉴는 부드러운 크림소스와 날치알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날치알 크림 스파게티(1만원)와 햄버거 스테이크(1만원). 햄버거 스테이크는 야채샐러드와 김치볶음밥이 함께 제공되어 한 끼 식사로 든든하다. 

'방켓'의 모든 음식에는 매일 직접 구운 빵이 올라온다. 참고로 빵은 한번에 한해 리필이 가능하니 모자랄시 더 달라고 하면 된다.

샌드위치 역시 직접 구운 빵만을 사용한다. 샌드위치 추천 메뉴는 레몬살사드레싱을 입힌 신선한 연어가 들어간 살몬인헤븐(8000원)과 가지, 토마토, 로메인 등의 야채와 모짜렐라 치즈가 어우러진 아임어베지(7000원).

 

 

▲ 인기메뉴인 '햄버거스테이크'

 

▲ 기자가 선택한 '타이풍 닭요리'

 

 

 

 

 

 

 

 

기자는 ‘방켓’에서 직접 구운 빵의 맛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타이풍 닭요리(1만원)를 선택했다. 부드러운 닭고기가 들어간 매운 토마토 크림소스를 빵에 찍어 먹을 수 있도록 나온 음식으로 매콤하면서 달콤한 소스와 '방켓'만의 부드러운 빵이 어우러진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치킨커리 소스와 비슷한 느낌을 주니 참고하자.

‘방켓’은 당일 판매라는 손님과의 신선한 약속을 지키는 요리카페이니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방문해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다만 작은 가게이다보니 옆 테이블과의 간격이 좁은 것이 불편할 수도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착한 가격에 제공되는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오전 11시 50분에 열고 밤 10시에 닫는다. 평일 점심시간(오후 12시부터 2시 사이)에 찾아가면 6000원에 후식까지 제공되는 런치메뉴를 이용할 수 있으니 시간이 맞는다면 이를 이용해보자.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옆 골목에서 계속 직진, 골목이 끝나고 오른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국수가'라는 국수집과 작은 소품집이 있다. 오른편의 골목을 보면 '방켓'의 작은 간판이 보인다. (02)762-9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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