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최근 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배경으로 한 영화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2016)>이 개봉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유저수를 보유하고 있는 게임사 ‘블리자드’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었기 때문인데요.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누적 관객수 116만1,843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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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오브워크래프트:전쟁의서막 (출처=네이버 영화) |
게임 기반 영화 특성상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으로는 안젤리나 졸리의 <툼레이더(2001)>가 꼽힙니다.
<툼레이더>는 영국에서 개발된 게임으로, 모험가 ‘라라 크로프트’가 숨겨진 보물들을 찾아다니는 내용입니다.
영화로는 <툼레이더>, <툼레이더2-판도라의 상자> 등 총 두 편이 제작됐는데요. 게임 주인공과 안젤리나 졸리의 싱크로율이 상당해, 이것만으로도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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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툼레이더 (출처=네이버 영화) |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툼레이더1은 현재까지도 게임 원작 기반 영화 중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2017년 10월에는 <엑스마키나>의 '알리시아 비칸데르'를 내세운 리부트 버전 영화가 개봉될 예정입니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도 손에 꼽히는 게임 기반 영화입니다. 밀라 요보비치의 강인한 연기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일본 캡콤에서 제작한 <바이오하자드>라는 게임을 영화화 한 것이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인데요.
총 6편이나 제작되며 게임 원작 영화 중에서는 꽤나 성공한 케이스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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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지던트 이블4 (출처=네이버 영화) |
특히, <레지던트 이블4:끝나지 않은 전쟁(2010)>은 제작비 대비 5배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죠.
2017년 개봉 예정인 <레지던트 이블6:더 파이널 챕터(가제)>의 경우 배우 이준기가 캐스팅, 국내 팬들로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코나미의 동명 호러 게임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사일런트 힐(2006>도 호평 받았던 영화 중 하나입니다.
사이렌 소리, 안개 깔린 음산한 도시 분위기 등을 영화로도 잘 옮겨내며 전세계적으로 1억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등 성공한 작품입니다.
다만 2012년 개봉한 후속작 <사일런트힐:레버레이션>은 1편만 못한 성적과 함께 업계 안팎으로 혹평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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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쌔신 크리드 (출처=네이버 영화) |
이외에 <모탈컴뱃> 시리즈, <히트맨>, <맥스 페인>, <페르시아 왕자> 등 다양한 게임 기반 영화들이 개봉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마이클 패스벤더의 <어쌔신 크리드>, 제이크 질렌할의 <더 디비전>, <언차티드> 등이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기대를 받고 있는데요.
기존 게임의 명성에 걸맞는 성공적인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