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요즘 대부분의 가정에서 케이블TV나 IPTV를 통해 방송을 시청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채널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KBS, MBC, SBS 등 공중파 채널 외에도 소비자마다 즐겨 시청하는 채널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요즘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문제가 시끄럽죠.
케이블TV업계와 IPTV업계의 사활을 건 싸움으로도 보이는데요. 소비자가 생각하기에는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는 IPTV와 케이블TV는 어떻게 다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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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Pixabay) |
먼저 IPTV는 Internet Protocol Televisoin의 약자로,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만큼, 국내 IPTV 업체로는 SK브로드밴드 B tv, KT olleh tv, LG유플러스 tvG가 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3사들이죠.
IPTV는 셋톱박스를 통해 TV와 연결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골라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올해 3월말을 기준으로 IPTV 가입자는 1,30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HD 등 고화질 시대에 접어들면서 동영상의 용량이 매우 커지는 추세인데요.
이 고화질 영상을 매끄럽게 송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터넷 품질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막대한 양의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이동통신사들을 위주로 IPTV 서비스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다만, 인터넷이 불안정하면 TV 수신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오늘날 케이블TV의 경우에는 IPTV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IPTV와 같이 지난 영상을 다시보거나, VOD 영상 관람 등이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인터넷 망이 아닌 케이블 망을 이용하는 종합유선방송이죠.
그래서 케이블TV는 방송법, IPTV는 별도의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을 적용받는다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국내 케이블TV 사업자로는 딜라이브(구 씨엔엠),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등이 있으며, 케이블TV는 IPTV와 달리 지역 서비스를 강조하기 때문에 지역방송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케이블TV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고화질 다채널 송출과 세분화된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맞춤 방송 편성이 가능해 채널의 전문화가 가능합니다.
이렇듯 간단하게 케이블TV와 IPTV를 알아봤는데요. 같은 듯 다른 케이블TV와 IPTV, 이제 구분이 가시나요?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방송 콘텐츠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