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오리온이 불필요한 포장 크기를 알맞게 개선하고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오리온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다이제샌드’, ‘나’, ‘까메오’ 등 비스킷 제품의 패키지 크기와 용량을 줄여 가격을 인하한다.
또 ‘더 자일리톨’ 껌은 증량을 통해 ‘4차 포장재 개선’을 진행한다.
이번 포장재 개선은 비스킷과 껌 제품들의 포장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춰 가성비를 높이는 것을 골자로 이뤄진다.
4차 포장재 개선은 2014년 11월 단행한 1차 ‘빈공간 비율 축소’와 2015년 2차 ‘친환경’, 3차 ‘친인체’에 이은 것으로 금번 4차의 경우 가성비를 제고하는 제품 혁신 프로젝트다.
또 케이스 높이를 제품이 줄어든 것 보다 더 큰 폭인 약 2cm가량 낮춰 포장재의 빈 공간 비율도 줄인다.
‘더 자일리톨’은 기존 ‘펌프껌’을 ‘더 자일리톨 용기껌’으로 리뉴얼하고 76g에서 102g으로 가격변동 없이 34% 증량해 내놓는다.
할인점 판매가가 2,980원임을 감안할 때 그램 당 가격으로는 25% 이상 인하한 셈이다.
리필용 제품의 경우 2차 포장인 종이 케이스의 처리가 번거롭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7월 마지막 주 생산 분부터 이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원가 절감분을 소비자에게 환원하기 위해 기존 130g(65g x 2봉)에서 138g(69g x 2봉)으로 가격변동 없이 양을 6% 늘린다.
이와 함께 ‘초코송이’도 50g 제품의 경우 제품 케이스의 폭을 1cm 가량 줄여 포장 내 빈 공간 비율을 기존 대비 9%가량 낮췄다.
2개들이 묶음 상품(36g x 2개)도 빈공간 비율을 종전보다 17% 가까이 대폭 줄였다.
오리온 관계자에 따르면 4차 포장재 개선은 지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국산 과자에 대한 인식 개선을 얻기 위한 조치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4차 포장재 개선은 가성비(가격대비 만족도)를 꼼꼼하게 따지고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진행했다”며 “이후 오리온의 다른 제품들에도 합리적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한다는 철학을 지속적으로 담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