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최근 전세계적으로 ‘포켓몬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대단합니다.
미국과 호주에서 시작된 포켓몬고 열풍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지 않아 보이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강원도 속초에서는 포켓몬고의 플레이가 가능해, 사용자들이 몰려 화제가 됐습니다.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부대에 복귀해야하는 군인 등 정말 가야할 사람들이 교통편이 없어 가지 못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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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선 속초 시장은 속초를 찾는 이들을 위해 흰가운을 입고 게임 캐릭터를 패러디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출처=트위터) |
이병선 속초 시장은 포켓몬고를 하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을 위해 직접 흰 가운을 입고 게임 캐릭터를 패러디하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길거리에 스마트폰을 붙잡고 서있는 사람들을 찍은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곤 하는데요.
외국에서는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코스프레를 하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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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에서는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코스프레를 하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도 눈에 띠었습니다. (출처=나무위키) |
최근 미국의 한 앱 분석업체에 따르면, 포켓몬고의 일일 활성 사용자가 트위터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포켓몬고 열풍이 워낙 강력하다 보니,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연이어 벌어지곤 했습니다.
미국의 한 도시에서는 한적한 곳에서 홀로 포켓몬고를 플레이하는 사람들을 노리고 강도짓을 벌이는 일당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출현한 레어 포켓몬을 잡기 위해 몰린 사용자들 (출처=유튜브 캡쳐) |
또한, 3명의 소년이 포켓몬을 찾으려 폐광산에 들어갔다가 고립돼 구출되기도 했죠.
미국 와이오밍 주에 거주 중인 한 소녀는 강가에서 포켓몬고를 플레이 하던 중 유기돼 있던 시체를 발견, 경찰의 조사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뉴욕 센트럴파크에서는 레어 포켓몬 ‘샤미드’가 출몰했는데, 이를 잡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린 장면이 찍힌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대통령 집무실에도 ‘냐옹이’가 출현했는데요. 이스라엘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직접 인증해 포켓몬 고의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포켓몬 고의 인기가 높아지자 영화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실제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렇듯 포켓몬 고가 AR기술을 바탕으로 한 게임인 만큼, 실제 현실에서도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주곤 하는데요.
만약 국내에 정식 도입된다면 이러한 해외사례들을 전례삼아 사건·사고 발생에 유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