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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실적 부진 장기화?…그룹 리스크·영업정지 '발목'
롯데쇼핑, 실적 부진 장기화?…그룹 리스크·영업정지 '발목'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6.08.08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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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전년동기대비 15% 감소…증권가, 당분간 수익성 회복 어려워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롯데쇼핑이 지난 2분기에도 부진을 면지 못했다.

롯데쇼핑의 이번 2분기 실적은 매출이 7조2,30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7조2,279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5% 감소한 1,710억 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도 14% 줄어든 823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2% 하락한데 이어 2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2분기 롯데쇼핑 국내 사업 중 실적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로 매출액이 각각 1%, 4%씩 감소했다.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보인 롯데백화점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3.5%, 18.7% 증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마트의 경우 옥시사태가 안정화되고 계절상품 수요도 기대돼 매출 회복이 예상되지만 수익성 회복을 마냥 낙관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2분기 비용 상승 요인으로 최저임금인상과 물류 투자를 들고 있지만 이는 매년 반복될 비용인데다 향후 온라인 소비 확산으로 국내마트 영업환경은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9월로 예정된 롯데홈쇼핑 영업정지 역시 실적 회복 지연 요소로 꼽히고 있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국내 마트 매출은 전년 대비 230억 원 감소했다”며 “MD 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선식품 매출이 크게 하락했고 가공·생활용품도 옥시사태와 온라인 소비 확산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그룹사 리스크가 해소되고 홈쇼핑 영업정지 등의 악재가 소멸되는 내년 상반기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말 처음 선보인 특화매장이 다음 분기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하는 '룸바이홈', 유아동 전문 매장 ‘로로떼떼’ 등 다양한 특화매장의 매출이 많이 늘어난 상태로 현재 전체 점포를 특화매장으로 리뉴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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