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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뉴스] ‘부동산펀드’로 향하는 눈과 귀
[브런치뉴스] ‘부동산펀드’로 향하는 눈과 귀
  • 김은주 기자
  • 승인 2016.08.08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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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최근 갈 곳 잃은 시중 자금이 부동산 관련 투자에 몰리는 모습입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시중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대안 중 하나로 부동산펀드를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부동산펀드 설정액이 40조 원을 훌쩍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특히 지난 한달 동안만 1조8,000억 원 가량이 유입돼 2004년 부동산펀드가 출시 된 이후 가장 높은 신규 유입금액과 설정액 기록을 세웠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기관 투자자들뿐 아니라 펀드 활성화 방안에 따른 규제 완화로 개인투자자들의 진입 장벽도 낮아져 앞으로 부동산펀드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그 동안 부동산펀도는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로,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게는 ‘그림의 떡’과도 같았습니다. 최소 투자금액이 1억 원에서 3억 원 이상의 고액으로 제한돼 있었거든요.

하지만 지난 5월 금융위원회 ‘펀드상품 혁신 방안’에 따라 일정 금액 이상의 소액으로도 부동산펀드 등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빗장이 풀리면서 개인투자자에게도 부동산 등 실물 자산에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리게 됐습니다.

지난달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 개시한 ‘하나그랜드티마크부동산펀드’ 1호가 1시간 만에 배정 한도 300억 원의 자금을 모아 조기 완판 되는 등 부동산펀드에 대한 투자 열기가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하나그랜드티마크부동산펀드 1호는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티마크그랜드호텔(특2급 호텔)을 매입해 하나투어 자회사인 마크호텔에 20년간 임대하고 이 임대료를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부동산 펀드인데요.

하나투어가 연대보증한 최소 보장임대료는 연간 93억1,000만 원이며 운용 비용을 제외하고 연 5.5%의 배당금 지급이 가능하다 점이 매력으로 부각돼 어마어마한 호응을 이끌어낸 것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동산펀드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한정된 매물에 투자과열로 인한 수익률 하락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것과 장기 투자상품으로 중도환매가 제한되는 점 등은 투자자들이 염두에 둬야 할 문제로 떠오릅니다.

아무래도 부동산펀드는 실물자산이다 보니 유동성이 막힐 때가 있고, 일반 공모 펀드와 달리 사업이 한번 조성되면 중간에 환매가 안 돼 현금화하기 쉽지 않은 구조라는 거죠.

모든 투자가 그렇듯 부동산펀드도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무작정 남들을 따라가기 보다는 본인의 투자성향을 잘 파악한 뒤 상품을 정확히 이해하는게 우선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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