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넥슨이 2016년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099억 원, 영업이익 1,439억 원, 순이익 813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비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비 1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전년비 42% 줄었다.
매출은 엔화 강세로 인해 분기 기준 환율 적용시 381억 엔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비 11% 감소했으나, 일정 환율을 가정해 환율 변동 제외 시 전년비 4% 성장했다는 넥슨 측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중국 지역 매출 호조 및 마케팅 비용, 변동비 등의 감소로 넥슨 전망치의 최상단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달러 예금 보유분에 대한 환차손으로 인해 넥슨의 예상 범위를 밑도는 금액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41%), 한국(39%), 일본(10%), 유럽 및 기타(5%), 북미(5%) 순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중국 지역에서의 안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엔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이번 분기에는 모바일 FPS게임 ‘스페셜솔져’ 개발사 ‘웰게임즈’를 인수하고 일본 유명 개발사 ‘산쇼 스튜디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전 세계 곳곳에 양질의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인 초석을 다졌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올 하반기부터 ‘메이플스토리M’, ‘던전앤파이터 2D/3D 모바일(가칭)’, ‘로브레이커즈’, ‘천애명월도’ 등 다양한 모바일 및 PC온라인게임 라인업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