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우리 쌀 소비로 농촌에 힘을 실어주세요!”
공영홈쇼핑이 ‘쌀의 날’인 8월18일을 맞아 우리 쌀과 쌀 가공식품 특별 판매전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 판매전은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우리 쌀 및 가공식품을 알려 우리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했다.
쌀의 날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쌀에 대한 국민의 관심 고조와 소비촉진을 위해 만들었다. 쌀을 생산하려면 여든여덟(八十八)번의 작업이 필요하다는 데에서 착안해 8월18일을 쌀의 날로 정했다.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및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와 공동으로 18일 ‘진심을 짓다-쌀 데이’프로그램을 기획했다.

18일 쌀의 날에는 청원 생명쌀(오전 11시40분·이하 판매시간)을 시작으로 영광 해뜨지쌀(오후 2시40분), 진도 검정쌀(오후 4시50분), 철원 오대쌀(오후 6시40분)을 판매한다.
‘쌀의 변신 – 더 맛있게, 건강하게!’ 판매전은 매주 1회 총 10회 편성하며 농식품부와 공동 선정한 누룽지·전통떡·즉석밥(히팅쿡)·전통엿 등이 소개된다. 원료 가운데 국산 쌀 함량이 50% 이상인 상품들이다.
쌀 소비가 줄면서 햅쌀 수확을 앞둔 농가에 재고 쌀 부담이 늘고 있다.
햅쌀은 대략 한달 후 본격 수확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당 쌀 소비량은 2006년 78.8㎏에서 지난해는 62.9㎏으로 15㎏ 이상 줄었다. 올해도 쌀 소비 감소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연대 철원동송농협 팀장은 “올해 햅쌀의 안정적 유통을 위해서는 2015년산 재고 쌀 처리가 중요하다”며 “쌀 소비 감소는 농촌 경제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민 쌀 소비 촉진이 절실하며 공영홈쇼핑이 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쌀가공식품 기획판매전을 기획한 박선우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최근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우리 쌀로 만들어 건강하면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판매전을 기획했다”며 “이번 판매전을 통해 중소 쌀가공식품 업체는 유통망을 다양화하고 소비자는 우수한 쌀 가공식품을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식습관 변화 등으로 쌀 소비 감소가 지속되고 있고 이는 우리 농촌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영홈쇼핑이 우리 농축산물을 적극 알려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