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ger Script
IT업계 '오월동주', 위기 넘는 지름길
IT업계 '오월동주', 위기 넘는 지름길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6.08.26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전자·인텔, 삼성·LG전자 넷마블·엔씨소프트 등 강점따라 합종연횡 활발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최근 IT업계에서 경쟁업체들간의 협업이 활발이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IT업계는 그야말로 눈 뜨면 새로운 기술이 나타나는 시장으로 다른 어떤 시장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보안 유지도 중요한 업종이다.

그런데 최근 IT업계는 보다 나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경쟁업체와의 협력도 마다하지 않는 등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LG전자, 인텔과 모바일 AP 만든다

LG전자는 최근 인텔과 함께 스마트폰 칩셋(AP) 자체 생산키로 했다.

인텔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텔개발자포럼에서 LG전자와 함께 스마트폰 칩셋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모바일 AP를 설계를 하면, 인텔이 이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중앙처리 장치로, 컴퓨터의 CPU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애플, 삼성전자, 화웨이 등을 제외한 제조사들은 퀄컴 등 타 업체 부품을 사용해왔다.

LG전자도 지난 2014년 모바일 AP ‘뉴클런’을 자체 제작해 'G3 스크린‘에 적용한 바 있지만 당시 시장 반응은 좋지 못했다.

결국 LG전자는 이후 신제품에 퀄컴 칩을 사용했지만, 발열, 낮은 성능 등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협력을 통해 LG전자는 AP 생산을 통해 기술적 문제 해결과 가격 경쟁력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산이다. 칩셋 양산은 내년 하반기 쯤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 LG 부품 탑재?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갤럭시S7 엣지(출처=삼성전자)

이에 삼성전자는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부품 조달을 확대를 검토 중에 있다. 그 방안 중 하나가 LG이노텍 제품 조달이다.

해당 부품은 ‘2메탈 칩온 필름’으로, 스마트폰 및 TV의 디스플레이 패널과 구동칩을 연결해주는 부품으로, 이 필름은 구부리거나 휠 수 있어, 곡면 디스플레이 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계열사 위주로 부품을 공급 받아 왔지만 LG전자와도 공급 계약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넷마블-엔씨소프트, ‘리니지’로 뭉쳤다

국내 게임업계 대표격인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는 힘을 모아 모바일게임 제작에 나섰다.

두 업체의 합작품인 모바일게임 ‘리니지II: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은 지난 11일 발표했다.

   
▲ 리니지II:레볼루션(출처=넷마블게임즈)

‘레볼루션’은 9월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 이후 10월 국내 정식 출시되며, 내년부터 권역별 빌드 전략으로 중국, 일본, 글로벌 순으로 ‘레볼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 리니지 IP를 활용한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두 업체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도 밝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는 '레볼루션' 등 연내 출시될 모바일 게임들이 4분기 및 2017년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이어지는 3,4분기 엔씨소프트는 '레볼루션' 등 주요 모바일 RPG들이 출시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7길 36 2층 512~515호
  • 편집국 : 02-508-3114, 사업부 : 02-508-3118
  • 팩스 : 070)7596-202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석
  • 법인명 : (주)미디어넷
  • 제호 : 컨슈머치
  • 등록번호 : 서울 아 02021
  • 등록일 : 2012-03-15
  • 발행일 : 2012-03-07
  • 발행인 : 고준희
  • 편집인 : 고준희, 이용석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8-33796
  • 컨슈머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컨슈머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onsumuch.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