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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삼다수' 판권 다시 잡을까
광동제약, '삼다수' 판권 다시 잡을까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6.09.01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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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동제약 매출 29.3% ‘삼다수’…판매 목표 달성 여부 따라 계약 연장 결정

▲ 출처=광동제약 홈페이지.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광동제약의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이 올해 말 종료된다.

지난 2012년 광동제약은 제주도개발공사와 ‘제주삼다수(이하, 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을 맺은 뒤 시장점유율 및 취급률을 지속적으로 높이며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광동제약은 삼다수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해 삼다수로 올린 매출액은 1,676억 원으로 광동제약 총 매출의 29.3%에 달한다.

지난 5월 누계기준 삼다수 시정점유율은 44.3%로 생수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농심 백산수가 6.8%를 차지하며 2위의 자리에 있지만 삼다수와의 격차는 압도적이다. 그만큼 생수시장에서 삼다수는 ‘대어’다.

업계는 삼다수 파워가 큰 만큼 광동제약이 판매권 재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매출에도 심심찮은 데미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제주도개발공사와 계약을 연장하지 못하더라도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삼다수 매출을 제외하더라도 순이익은 50억 원 가량 줄어드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 생수로 자리매김한 ‘삼다수’의 위탁판매 계약 종료일이 다가오자 업계가 판매권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광동제약과의 재계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현재 재계약과 관련해서 알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광동제약의 판매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계약 연장을 진행할지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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