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ger Script
국내 완성차, 두 달 연속 뒷걸음질…현대車 4만대 위태?
국내 완성차, 두 달 연속 뒷걸음질…현대車 4만대 위태?
  • 이용석 기자
  • 승인 2016.09.05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자동차 결산] 휴가·파업 등 생산 차질…스파크·SM6·티볼리 등 하위업체 대표차종 '꾸준'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8월은 대표적인 완성차 업계의 비수기다.

휴가, 파업 등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 더해 상반기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여파가 이어지며 국내 완성차 업계는 어려운 한달을 보냈다.

국내 완성차 5개사는 10만7,67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12만400대) 대비 10.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수시장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0%대 감소세를 기록했다.

▶내수 4만대 위태?…신형 i30 기대

현대자동차는 8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보다 17.6% 감소한 4만2,112대를 판매했다.

승용에서는 아반떼가 6,756대로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395대 포함)가 5,923대를 판매해 뒤를 이었다.

RV는 싼타페가 5,609대 국내 판매 4위에 올랐으며, 투싼 3,963대, 맥스크루즈 524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제네시스 847대 포함)가 3,409대, EQ900가 1,093대 판매되는 등 총 4,502대가 판매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줄었다”면서 “신형 i30출시 및 주력 차종에 대한 지속적인 판촉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7·카니발만 버텼다

기아자동차는 8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4% 감소한 3만 7403대를 판매했다.

특히 8월에는 파업과 특근거부로 인한 생산차질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의 여파 지속, 휴가철 비수기 등의 영향이 겹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신형 K7이 3,585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17.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K3와 K5 등 주력 모델의 판매가 각각 26.3%, 41.6%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아자동차 국내 판매를 견인해온 RV 차종도 전년 대비 18.2% 증가한 4,886대가 판매된 카니발을 제외하고는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 주력 모델과 니로, 모하비 등 신차들의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8월 기아자동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5,506대가 팔린 모닝으로 국내 판매 5위에 올랐으며, 카니발이 4,886대, 쏘렌토가 4,704대로 각각 내수판매 6,7위를 기록했다.

▶믿음직한 스파크, 7개월 연속 5천대 돌파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8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2,773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의 8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스파크와 말리부, 다마스와 라보가 긍정적인 판매 모멘텀을 계속해서 유지하며 8월 실적을 이끌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한달 간 5,850대가 판매돼 8월 국내 판매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스파크는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게 됐다.

쉐보레 말리부는 신형 모델에 대한 고객의 꾸준한 반응에 힘입어, 8월 한달 간 총 2,777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02.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 83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2.5% 증가했다.

▶‘디젤 모델’ 추가 SM6 ‘꾸준’

르노삼성자동차는 8월 내수 7,713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24.4% 증가한 실적이며, 전월 대비 4.9%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SM6는 4,577대로 전월 대비 1.5% 판매가 늘어 국내 완성차 판매 9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판매가 시작된 디젤 모델 SM6 dCi는 높은 경제성이 좋은 반응을 얻어 693대가 출고됐다.

770대가 판매된 SM7은 전년 동월 대비 14.1%가 증가해 7개월 연속 전년동기보다 높은 판매를 유지했다. 소형 SUV의 스테디셀러 르노삼성 QM3 역시 전달보다 2.8% 늘어난 1,096대가 판매됐다.

▶티볼리 브랜드, 내수 10위

쌍용자동차는 지난 8월 내수 7,6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해 전월의 개별소비세 혜택 종료에 따른 판매감소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볼리 브랜드는 총 4,357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0위에 올랐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한 판매실적이다.

최근 하기 휴가 등 생산일수 감소 영향으로 계약 증가 물량을 다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7길 36 2층 512~515호
  • 편집국 : 02-508-3114, 사업부 : 02-508-3118
  • 팩스 : 070)7596-202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석
  • 법인명 : (주)미디어넷
  • 제호 : 컨슈머치
  • 등록번호 : 서울 아 02021
  • 등록일 : 2012-03-15
  • 발행일 : 2012-03-07
  • 발행인 : 고준희
  • 편집인 : 고준희, 이용석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8-33796
  • 컨슈머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컨슈머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onsumuch.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