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이번 연휴는 최대 9일이나 쉴 수 있는 만큼, 해외여행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요.
지난 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교통 수요 설문에 따르면 이번 연휴간 예상 출국자수는 약 61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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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호이안 (출처=모두투어) |
이는 지난해 대비 하루 평균 13.9%나 증가한 수치로, 연휴 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응답한 소비자 중 절반 이상이 ‘휴식을 위한 황금연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모두투어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에는 베트남, 홍콩 등 동남아 지역의 인기가 급상승 중입니다.
동남아 지역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45% 성장률을 보였고, 중국과 홍콩은 지난해 대비 여행객 성장률이 60%가 넘었습니다.
하와이의 인기를 등에 업은 미주 지역 또한 7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고 하네요.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동남아에서는 베트남과 태국으로 향하는 여행객 비중이 가장 높았고,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렇듯 모두투어는 지난해 대비 26.4%나 되는 높은 성장을 보인 8월에 이어, 추석 연휴를 포함한 9월도 사상최대 해외출국자수 기록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9월 해외여행수요는 총 16만1,000여 명입니다.
이는 전년대비 26.2% 증가한 수치로, 10월은 0.4%의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오는 13~16일을 기준으로 14일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출발 수요가 가장 높았고, 15일, 13일, 16일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휴 전 주 목요일인 8일 출발 상품을 시작으로 11일 출발 상품까지, 전체 해외여행객의 30%가 유럽을 중심으로 장거리지역을 선택했다고 하네요.
이렇듯 긴 연휴 기간을 활용한 장거리 여행객, 단거리 국가 내 휴양지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인데요.
연휴가 긴 만큼 일상생활에 다시 돌아오려면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연휴 후유증을 대비해 '잘 쉬는 것'도 중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