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온라인쇼핑 고객들은 오픈마켓에서 제공하면 유용할 것 같은 인력 대행 서비스로 ‘간병인 서비스’를 꼽았다.
옥션이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고객 756명을 대상으로 인력 서비스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설문 참여자 4명 중 1명이 유용한 서비스로 ‘환자 간병인 서비스’를 꼽은 가운데 ▲육아도우미서비스(22%) ▲경조사대행서비스(21%)를 선택한 응답자도 각각 20%를 넘었다.
이어 ▲애완견돌봄서비스(17%) ▲모닝콜서비스(9%) ▲기타(6%) 순으로 조사됐다.

흥미로운 점은 남녀 응답자가 시각차를 보인 것이다. 여성은 ▲간병인서비스(28%)를 최우선 순위로 꼽은 데 반해 남성은 ▲경조사대행서비스(23%)를 가장 필요한 인적서비스로 택했다.
최근 오픈마켓이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인적(O2O)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현재 옥션에서 제공 중인 ‘인적(O2O) 서비스’를 알고 있는 응답자가 46%에 달했으나 실제 이용해 본 고객은 8%에 불과해 아직까지 이용자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판매 중인 서비스 중 가장 이용해 보고 싶은 서비스로는 전체 응답자 중 42%가 ‘홈케어 서비스’를 꼽았다.
욕실, 침구 등 집안 청결유지를 돕는 홈케어 서비스는 1인 가구 및 바쁜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함께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이사 도우미(30%) ▲출장세차서비스(12%)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8%) ▲가사도우미 서비스(8%) 순으로 조사됐다.
인적서비스를 오픈마켓을 통해 이용 할 때의 장점으로는 할인쿠폰, 포인트 등의 ‘다양한 할인혜택(41%)’을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선택했다.
옥션 리빙레저실 이진영 실장은 “온오프라인(O2O)을 연계한 인력 서비스가 오픈마켓의 새로운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인력 서비스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선보이고 있는 전문가 서비스는 물론 향후 성별, 연령별 차별화 서비스 등 만족도 높은 인력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