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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 첫 주말 교통·주차 ‘마비’ 소비자 ‘불만’
스타필드 하남, 첫 주말 교통·주차 ‘마비’ 소비자 ‘불만’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6.09.12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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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주차공간 부족 등 ‘불편’…신세계 측, “하남시와 대중교통 확대 등 대화 중”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신세계가 야심차게 준비한 ‘스타필드 하남’ 기대 속에 문을 열었으나 방문했던 소비자들은 너무 많은 인파에 불편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문을 연 스타필드 하남은 단순한 쇼핑몰 형태를 탈피해 이른바 ‘쇼핑 테마파크’를 지향하는 공간으로 어마어마한 규모는 물론 쇼핑, 여가, 레저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은 오픈 후 3일간 5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다녀가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불편함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스타필드 하남 오픈 후, 주변 도로는 온통 북새통을 이루며 혼잡하기 그지 없었다. 때문에 방문객들은 교통 문제가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더욱이 대중교통의 경우 노선이 많지 않은데다 해당 노선들은 대부분 배차 간격이 길어 불편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지난 주말 스타필드 하남을 찾은 김 모씨는 “주차장은 대피소와 같이 정신이 없었고 주차를 하는데만 한 시간 가량 걸렸다”면서 “주차 안내도 미흡해 실망이 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 정 모씨는 “주변 교통 상황과 도로 상태, 주차장 편의가 기대 이하”라며 “주차 시스템을 더욱 연구하고 효율적 운영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스타필드 하남 인근 주민 이 모씨는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주변아파트나 길거리에 공간만 있으면 주차하는 차량이 많아 골치”라며 “공사 중에는 소음과 분진을 참아가며 지냈는데 오픈하니 호루라기, 고성, 매연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스타필드 입장 후에도 안내가 부족하다거나, 푸드코트 등에서 대기시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10일 늦은 오후에 스타필드를 방문한 홍 모씨는 “1층 중식당에 자리가 텅텅 비어있었는데도 직원은 30분 대기해야 한다고 안내했다”며 “고메스트리트, 이토피아 등도 마찬가지로 자리 잡기가 하늘에 별따기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 이 모씨는 “푸드코트에 겨우 자리를 잡더라도 주문하고, 음시을 받기까지 대기시간이 너무 길었다”면서 “지하부터 지상 3층까지 배회한 끝에 2시간 만에 식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첫 주말인 탓에 방문객이 집중돼 일부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11일 하루에 20만 명이 방문하는 등 예상보다 많은 소비자가 방문하면서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을 넘어섰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하남시와 대중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는 등 교통, 주차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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