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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Pixabay) |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추석 당일 졸음운전 사고가 주말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임채훈)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 동안 삼성 화재에 접수된 교통사고 1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추석당일 졸음운전 사고가 주말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기간 중 추석 당일의 사고발생 건수 및 부상자수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2011~2015년) 추석연휴 중 1일 평균 교통사고가 추석 당일(752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1일 평균 부상자수는 추석 당일 1,899건으로 주말 평균 1,374건과 비교해 38% 높았다.
추석 당일 졸음운전 사고는 주말(토~일) 대비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운전 사고가 주말에는 평균 8.9건 발생하는 것에 비해 추석 당일에는 1일평균 17.6건 발생했다. 졸음운전 사고로 인한 1일평균 부상자수도 추석 당일은 50.2명으로 주말 17.8명 대비 2.8배 높았다.
특히 승용차 4인 이상 탑승, 90분 이상 연속주행 시 졸음운전 가능성이 높았다. 실내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의 졸음운전 가능성도 증가하는 것이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가연 책임연구원은 "추석 연휴는 장거리운전과 맞물려 차량정체로 인한 운전자의 피로 가중으로 주의력 저하와 졸음 등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창문을 열어 차량 내부를 자주 환기시키고,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한편 조수석 동승자는 제2의 운전자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