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유난히도 길었던 이번 추석 연휴, 반갑기도 했지만 이른바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서울 비에스비스 나무병원이 20~60대 남녀 4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62%가 명절증후군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32%가 소화불량, 변비 등 소화기 증상을 꼽았고 근육·관절통(25%), 우울증·짜증·무기력(23%), 두통(13%)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식품·유통업계는 명절증후군 해소에 도움이 될 만한 상품을 줄줄이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명절 후 쌓인 피로 회복에 좋은 ‘힐링 푸드’로 비타민C가 풍부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돌(Dole)이 출시한 ‘후룻볼 파인애플 스틱’도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상품인데요, 일반 파인애플보다 비타민 C가 두배 가량 많은 스위티오 파인애플을 담았다고 합니다.
롯데칠성음료가 출시한 ‘데일리C 청포도워터’는 비타민C가 하루 권장량 100mg의 무려 10배 분량인 1,000mg가 들어 있어 피로해소에 적합합니다.
CJ오쇼핑은 명절 준비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주부들을 위해 ‘명절증후군 타파 상품’ 편성을 확대하고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를 시작합니다.
주요 상품으로는 프리미엄 패션 및 다이어트 관련 상품으로 21일 오후 1시 40분에는 건강식품 ‘풋사과 다이어트’를, 같은날 오후 9시40분에 BE_GE 클라우디아 플랩백(23만9,000원)을, 23일 밤 9시 45분에는 ‘비욘드클로젯 가죽 자켓(29만8,000원) 등을 선보입니다.

또 CJ몰은 명절 스트레스를 고가 명품으로 보상받고 싶은 여성들을 위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오는 22일까지 ‘명품3Days’ 기획전을 선보이는 것인데요, 프라다, 버버리, 에트로 등 명품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할인합니다.
CJ오쇼핑 관계자에 따르면 추석 직후인 16일부터 18일까지 주문금액은 연휴 시작 전인 11일에서 13일까지의 기간에 비해 55% 늘었습니다. 당분간 ‘힐링 쇼핑’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명절 후 과식으로 인한 변비로 고생한다면 ‘식이섬유 음료’를 추천합니다.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는 평소 부족하기 쉬운 식이섬유를 음료 한 병으로 섭취할 수 있게 한 제품으로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명절로 흐트러졌던 생체리듬 회복을 위해 잠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매일 일정하게 정하고 하루 수면은 6~8시간 정도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 명절 이후 찾아온 명절증후군에 괴롭다면, 힐링쇼핑과 힐링푸드로 빠른 회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