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오는 추석, 서울시가 어르신들에게 음식섭취 중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최근 5년 6개월(‘07.01~‘12.06) 동안 서울에서만 음식섭취 중 기도폐쇄로 사망한 사람이 무려 76명에 이르며, 이중 93.4%(71명)가 60대 이상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19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밝혔다.
76명의 사망자 중, 80대 이상이 37명(48.7%)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이상이 24명(31.6%), 60대 이상이 10명(13.2%)으로 고령으로 갈수록 사망자가 현격하게 높았다.
특히 사망자의 기도폐쇄 원인별로는 떡이 35명(46%)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떡을 드실 때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평소 음식물을 잘게 썰어 여러 번 씹는 식생활을 습관화하고, 기도 폐쇄시 하임리히법(복부밀치기)을 미리 배워둘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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