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수아 기자] 에너지효율과 수명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LED 조명은 소비자의 관심이 많은 제품이다.
최근 가정용 ‘LED 스탠드’가 출시되면서 이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관련 제품에 대한 품질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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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한국소비자원 |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업체, 12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주요성능인 광 성능(광효율, 연색성, 조도 등), 수명성능 등 품질시험과 전기적 안전성 및 전자파 내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결과, 주요성능인 소비전력 대비 밝기(광속)를 나타내는 광효율, 자연색과 유사한 정도를 나타내는 연색성 등 광 성능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특히, 일부 제품은 2,000시간 사용하면 밝기가 20% 이상 저하되는 등 한국산업표준인 KS 기준(초기성능 대비 90% 이상)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명성능 시험결과, 삼정인버터(SL-830), 홈플러스(HB-100) 등 2개 제품이 초기에 비해 20% 이상 밝기가 저하되는 등 한국산업표준인 KS 기준(초기성능 대비 90% 이상)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전자파에 의한 이상 동작 유무를 확인한 전자파 내성 시험에서는 백산엘앤티(ELX-7300) 제품이 전원이 꺼지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해 전자파 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했으며, 전자파 적합성 평가 인증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전자파 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에 대해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며, 해당 업체는 동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손에 닿는 부분에 전기가 누설되는지, 제품이 6˚ 기울어진 표면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설계돼 있는지 확인한 결과에서는 전 제품이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