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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또 표절 논란…스파오 '엑소 한글날 티셔츠' 도마
이랜드 또 표절 논란…스파오 '엑소 한글날 티셔츠' 도마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6.10.13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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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미쏘 이어 베끼기 논란 ‘재점화’…레터링 디자인 유사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이랜드가 다시 한 번 디자인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해 ‘미쏘’, ‘버터’ 등 이랜드의 일부 브랜드가 ‘디자인 베끼기’ 논란에 휩싸이며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이번에 디자인 도용 의혹이 제기된 브랜드는 SPA브랜드 ‘스파오’다. 이랜드 측은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즉지 해당 제품을 판매 중지했다.

▲ 왼쪽 '스파오', 오른쪽 '노앙'(출처=각사)

지난 9일 스파오는 아이돌 그룹 엑소와 함께 한글날 기념 이색 협업 상품으로 문제가 된 이 제품을 선보였다.

그런데 이 제품은 지난 2014년 ‘유아인 티셔츠’로 시선을 모은 의류 브랜드 ‘노앙(NOHANT)’의 러브시티 시리즈와 레터링 디자인이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당시 이 시리즈는 배우 유아인과 디자이너 남노아가 기부를 목적으로 협업한 제품으로 알페벳 ‘S’를 한금 자음 ‘ㅅ’으로 대체해 ‘SEOUL(서울)’을 ‘ㅅEOUL’로 표현하는 등 다양한 국가의 도시를 알파벳과 한글을 섞어 디자인했다.

문제가 된 스파오의 맨투맨 셔츠는 노앙과 비슷한 원리로 디자인 돼 문제가 되고 있다. 예를들어 멤버 '카이'의 경우 ‘KㅏOㅣ’, 찬열의 경우 ‘CHㅏNYEOㄹ’로 표현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한글이나 영문을 섞어 사용하는 타이포그라피로써 기존에도 자료가 많았다”면서 “당사가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획 단계에서 참고했으며 디자인을 도용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판매 중지 결정에 대해 이 관계자는 “표절 여부는 판명해봐야 할 문제지만, 대기업으로서 의혹이 제기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 측은 표절 논란과 관련해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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