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7조8,200억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비 7.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비 29.7% 감소했다.
부품 사업에서는 메모리와 디스플레이가 전반적인 가격안정화 속에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세트 사업에서는 CE 부문은 SUHD TV와 프리미엄 가전 확판 등으로 전년비 성장세가 지속된 반면, IM 부문은 갤럭시노트7의 여파로 매출 22조5,4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IM 부문 전분기 영업익으로 4조3,2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원화가 달러·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7,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으며, 기타 영업외 이익은 약 5,400억원 수준으로 ASML 등 투자자산 처분 이익의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7년은 무선 사업 정상화에 주력하고 OLED와 V-NAND 등 부품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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