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이 추석을 맞아 제수용품 저울 눈속임을 막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계량기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에는 17개 시도 및 229개 시군구 계량검사공무원과 기술표준원으로 구성된 계량기 상시 점검반원이 함께 투입된다.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대형유통업소, 전통시장, 정육점, 청과물점, 수산시장 등 추석선물과 제수용품의 거래가 활발한 업소가 주 대상이다.
특히 예년 점검에서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중점 점검이 실시된다. 표준원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2만 6,148대의 저울을 점검해 사용 공차 등을 위반한 230대에 대해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내린 적이 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점검 결과, 저울눈금 위변조 등 고의·중대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다만, 영세 상인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감안해 정기검사 유효기간 초과 등 고의성 없는 단순 위반에는 개선 조치만 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