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KT가 2분기 연속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KT(회장 황창규)는 연결 기준 2016년 3분기 매출 5조5,299억원, 영업이익 4,01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비 0.7%, 영업이익은 전년비 17% 증가한 수치로, KT가 2분기 연속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5년만이다.
무선사업 매출은 3분기 기준 74.5%까지 확대된 LTE 보급률 등에 힘입어 전년비 2.2% 증가한 1조8,841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계속되는 유선전화 이용 감소로 인해 전년비 2.3% 감소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우량 가입자 확대 및 페이퍼뷰와 같은 플랫폼 수익이 늘면서 전년비 15.3% 증가한 4,946억원을 기록했다. KT는 ‘드림웍스’ 채널 단독 출시, 국내 최초 무선 기반 IPTV ‘올레tv 에어’ 등에 힘입어 3분기 12만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소액 결제 활성화 등 카드 거래량 증가로 BC카드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비 3.7% 증가한 8,664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의 매출이 성장하면서 전년비 7.3% 증가한 5,398억원을 올렸다.
신광석 KT CFO 전무는 “유·무선사업에서 질적 영업과 함께 그룹사 포토폴리오 개선, 비용 효율화 등 총체적으로 노력한 결과 3분기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주요 사업의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IoT, 세컨드 디바이스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과 UHD와 같은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