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요예측 이후 상장 연기…8·9일 일반 청약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두산밥캣이 공모가를 낮춰 IPO(기업공개)를 다시 추진한다.
두산밥캣은 지난달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가 예상과 달라 IPO 일정을 뒤로 미루고 공모구조를 조정하기로 했었다.
이번 다시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406개 기관이 참여해 9.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의 확정공모가는 3만 원이며, 오는 8, 9일 이틀 간 일반 청약을 거쳐 18일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달 수요예측 당시 공모희망가액 4만1,000원~5만 원이었던 반면,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공모희망가액을 다소 낮춘 2만9,000원~3만3,000원이었다.
두산밥캣은 소형 건설기계 회사로 한국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전세계 20개 국가에 31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스키드 스티어 로더(Skid Steer Loader)를 개발하며 소형 건설기계 시장의 장을 열었으며, 북미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산밥캣의 지난해 매출은 4조408억 원, 영업이익은 3,856억 원으로 두산인프라코어에 인수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2조1,501억 원, 영업이익 2,348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9.54%에서 올 상반기 10.92%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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