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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프리미엄초콜릿 판매 '페레로로쉐'에 도전장
빙그레, 프리미엄초콜릿 판매 '페레로로쉐'에 도전장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6.11.10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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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 호스트 초콜릿' 유통 시작…아이스크림 이어 초콜릿, 패스트팔로어 전략 주목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유업계가 수입 초콜릿 유통 시장에 진출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유업계는 우유소비 감소세에 따라 업황이 악화되자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분주하다. 프리미엄 초콜릿 수입 판매도 수익 사업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프리미엄 초콜릿으로 잘 알려진 '페레로로쉐'는 매일유업이 2007년부터 수입 판매하는 제품으로 지난해 페레로로쉐 매출은 1,018억 원을 기록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전체 매출 중 페레로로쉐가 차지하는 비중은 7~8%로, 매일유업의 외식부문이나, 커피전문점 폴바셋 매출보다도 수익성이 좋다.

빙그레도 이달부터 ‘하와이안 호스트 초콜릿’ 판매에 나섰다.

   
▲ 하와이안 호스트 초콜릿.

지난 9월 빙그레는 미국 초콜릿 제조업체인 ‘하와이안 호스트’와 국내 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하와이안 호스트 초콜릿은 괌, 하와이, 사이판 등 여행 시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제품으로 꼽히며 인지도를 쌓아왔는데, 이제 국내에서도 맛 볼 수 있게 됐다.

유업계가 주목하는 초콜릿 시장은 특히 '프리미엄'이다.

실제로 닐슨 코리아 시장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초콜릿 시장은 6,000억 원 규모로 정체 상태에 있지만 프리미엄 초콜릿 시장은 2013년 1,000억 원에서 2015년 1,150억 원으로 성장세에 있다고 평가된다.

한편 빙그레는 전략도 주목을 받고 있다.

얼마 전 빙그레는 매일유업, 남양유업, 롯데푸드 파스퇴르와 발맞춰 소프트아이스크림 사업에 전개한다고 밝혔는데, 이와 더불어 페레로로쉐를 따라 프리미엄 초콜릿 사업까지 추진하면서 지속적으로 선도기업들을 벤치마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매일유업을 따라했다기보다 유업계 상황이 어렵다는 것에 업계 전체가 공감하고, 어느 업체나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리미엄 초콜릿 수입 유통은 시장의 규모나 차지하는 매출 비율이 크지 않아 거창하게 신사업진출이라기 보다 사업다각화로 보는 것이 맞다”면서 “이번 초콜릿 수입 유통 외에도 티코(태국 냉장주스) 등을 수입, 유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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