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ger Script
두산밥캣, 공모주 청약 미달 사태…'트럼프' 쇼크
두산밥캣, 공모주 청약 미달 사태…'트럼프' 쇼크
  • 김은주 기자
  • 승인 2016.11.10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쟁률 0.29:1…"美 대선 영향 투자심리 위축"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던 두산밥캣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결과 공모액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며 흥행에 참패했다.

   
 

10일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두산밥캣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총 600만5,636주 모집에 171만3,020주가 신청돼 0.29대 1을 기록하며 미달 사태가 벌어졌다.

예상보다 훨씬 더 부진한 청약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국내 주식시장 내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커다란 원인이라고 손 꼽았다.

공교롭게도 두산밥캣의 청약마감날이 미국 대통령 선거 날짜와 겹치면서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는 입장이다.

한국투자증권 한 관계자는 “미국 대선 영향으로 오전부터 주식시장이 급락했고,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일반투자자의 공모주 투자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앞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에 실패하면서 상장을 미루고 공모물량과 공모가를 대폭 낮췄던 두산밥캣은 예상치 못한 악재로 인한 시장의 싸늘한 반응에 또 한 번 단단히 체면을 구기게 됐다.

한편 두산밥캣은 오는 18일 유가 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7길 36 2층 512~515호
  • 편집국 : 02-508-3114, 사업부 : 02-508-3118
  • 팩스 : 070)7596-202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석
  • 법인명 : (주)미디어넷
  • 제호 : 컨슈머치
  • 등록번호 : 서울 아 02021
  • 등록일 : 2012-03-15
  • 발행일 : 2012-03-07
  • 발행인 : 고준희
  • 편집인 : 고준희, 이용석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8-33796
  • 컨슈머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컨슈머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onsumuch.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