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캠시스가 2016년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캠시스(대표 박영태)가 2016년 3분기 매출 937억8,000만원, 영업이익 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 1·2분기에 비해 흑자 전환했고, 매출은 전분기대비 18% 성장했다.
카메라모듈의 경우 상반기 이후 캠시스가 주력한 중·저가형 모델과 갤럭시 S7의 공급량이 증대됐고, 중국 메이주에 공급이 본격화 되면서 실적에 기여했다. 또한, 중국 생산법인의 삼성전자 공급물량 대부분을 상대적으로 제조가공비 부담이 적은 베트남 생산법인으로 이관해 생산효율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전기자동차와 스마트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신규 사업부문 전반에서 국책과제를 통한 정부지원금 확보 및 중국 상해자동차그룹 자회사 화위자동차(HASCO)와 공동 개발·투자를 통해 R&D 비용을 절감하고 투자 효율을 높였다.
캠시스는 이 같은 실적 회복세가 4분기에도 지속돼 상반기 적자폭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먼저, 주력인 카메라모듈은 지속적인 품질 및 기술 경쟁력을 통해 삼성 내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며, 중국 ‘메이주’나 터키 ‘베스텔’ 등 해외 휴대폰 제조사와의 거래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앱손, 산요전기와의 신규 거래를 통해 스마트글라스 등 IoT 분야에서도 카메라모듈 응용 아이템 다변화 진행 중이다.
신규 사업부문 중 전장-IT는 국내외 거래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생체인식 정보보안 부문에서는 KT와의 위즈스틱(USB형태의 휴대용 네트워크 보안장비) 비즈니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카메라모듈업계 내 경쟁 심화와 스마트폰 시장이 불황임에도 주력사업인 카메라모듈 부문에서 품질향상과 공장운영의 효율화 등으로 경쟁력을 다졌던 것이 하반기 실적 회복에 큰 기여를 했다”며 “신규 사업부문 역시 올해 말까지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