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SK텔레콤이 재능 공유 플랫폼 ‘히든’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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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SK텔레콤) |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온라인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신만의 재능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노하우를 손쉽게 배울 수 있는 재능 공유 플랫폼 ‘히든’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자신의 재능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고객은 글·사진·동영상 등 형태로 콘텐츠를 만들어 히든에 게시할 수 있다. 만약 콘텐츠를 게시한 고객의 팔로워 수가 30명이 넘으면 마스터로 승급하게 된다.
SK텔레콤은 히든을 통해 마스터에게 ▲온라인 콘텐츠 제작 ▲프로모션·마케팅 ▲오프라인 상품 기획 및 개발 등을 지원하는 멘토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마스터가 자신의 재능을 비즈니스 모델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히든은 올해 12월 고객이 마스터가 만든 상품이나 온·오프라인 강의 및 야외 활동 등을 구매신청할 수 있는 ‘히든 몰(가칭)’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히든에서는 방송인 출신 셰프 ‘양출’, 헬스 트레이너 ‘힘콩’ 등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준전문가 500여 명이 요리·레저·문화·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SK텔레콤은 히든을 오픈 플랫폼 형태로 구축, 스타트업과의 협력 및 상생도 강화해 지속가능한 공유경제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 업체 ‘아파트멘터리’, 피트니스 콘텐츠 업체 '재미어트', 건강한 가정식 전문점 '양출 쿠킹' 등 200여 개 스타트업·소상공인이 ‘히든’을 통해 전문적인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윤소연 아파트멘터리 대표는 “처음 회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제품 판매나 홍보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는데, 이에 히든은 반가운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히든을 통해 아파트멘터리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많은 사람들이 공간을 꾸미는 즐거움을 누림은 물론, 비즈니스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현 SK텔레콤 T밸리 단장은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범용 소셜서비스는 많지만 관심분야의 재능을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플랫폼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히든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재능을 가진 일반인을 발굴하고 그 재능을 콘텐츠화해서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한편, 히든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원스토어·구글플레이 등 앱마켓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아이폰 고객을 위한 앱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