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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렌털, '관리 소홀' 소비자 불만 증가세
정수기 렌털, '관리 소홀' 소비자 불만 증가세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6.12.13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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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구제건수 LG전자·코웨이·청호나이스 순으로 적어

[컨슈머치 = 김수아 기자] 지난 여름 일부 정수기에서 니켈 등 중금속이 검출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정수기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최근 정수기를 통해 물을 마시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정수기 관련 피해구제 접수는 총 1,18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9월까지 총 401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59.1% 증가했다. 주로 정기적인 관리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많았고, 다음으로 냉·온수 불량, 소음, 물맛 등 정수기의 품질과 관련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접수된 401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정기적인 ‘관리서비스’ 불이행 또는 불완전이행‘ 관련 피해가 154건(38.4%)으로 가장 많았고, ▲‘정수기 성능 등 제품 관련’ 98건(24.4%), ▲설명과 다른 계약조건 적용 등 ‘계약 관련’ 51건(12.7%)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LG전자, 코웨이, 청호나이스, SK매직(구 동양매직), 현대렌탈서비스, 쿠쿠전자, 바디프랜드, 제일아쿠아, 필란드 등 피해구제 접수 건수와 피해구제 합의율 등을 조사했다. 

   
▲ 사업자별 1만대 당 피해구제건수(출처=한국소비자원)
   
▲ 사업자별 피해구제 합의율(출처=한국소비자원)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피해구제 접수 상위 10개 업체의 렌탈계정 1만 대당 피해구제 건수를 분석한 결과, LG전자가 0.24건으로 가장 적었고, 다음으로 코웨이 0.35건, 청호나이스 0.39건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401건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환급‧배상‧계약해지 등 당사자간 합의가 이뤄진 비율은 64.0%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접수 상위 10개사의 합의율은 청호나이스(73.5%)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SK매직(72.2%), 현대렌탈서비스(66.7%)순이었으며, 제일아쿠아(33.3%)와 바디프랜드(44.4%)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정수기 사용 소비자들의 건강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사업자에게 소비자피해 감소를 위한 서비스 및 제품 개선을 권고했다.

사업자들은 지난달 30일 한국소비자원의 얼음정수기 증발기 안전성 조사결과 발표 후 ‘정수기 사업자자율안전규약’을 제정해 물때‧곰팡이‧바이오필름 등 정수기 위생상태의 포괄적 개선을 위해 업계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정수기 사업자 정례협의체’를 발족하는 등 소비자 불만・피해 감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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