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포스코(대표 권오준)를 비롯한 철강주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해 1조 달러를 투입 한다는 소식에 철강재 수요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중국 철강재 가격 급등 효과까지 더해져 포스코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28만2,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일주일 전일 5일 종가 24만9,500원에 비해 무려 13.2% 급등한 수치다.
14일 오후 1시 05분 현재 포스코는 전일대비 0.37% 하락한 2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그룹 계열사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강판 등도 강세가 두드러지며 지난 12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포스코는 일명 '트럼프 수혜주'로 불리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공약이 향후 건설 및 철강 분야의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감를 모으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여기에 철강값 강세까지 더해져 포스코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가격 강세가 원가 부담을 극복하고 주가 상승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원료탄 및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 대한 우려가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될 수는 없다”며 “철강가격은 원가에 후행하기 때문에 원가가 먼저 오르고 가격 상승이 나타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나 결국은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