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장바구니물가'는 우리 동네 대형마트의 실제 가격을 소비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연재됩니다.
장바구니물가는 오전 컨슈머치 기자가 직접 대형마트를 방문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되는데 그날 행사중인 품목 역시 조사대상에 포함되므로 소비자들은 이 기사를 바탕으로 당일 저녁 장보기 계획을 세우는데 참고하면 됩니다.
본지는 서울 지역을 순회하며 장바구니 물가를 조사할 예정이며, 매주 4회 연재됩니다.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컨슈머치가 동작구 인근 대형마트의 장바구니물가를 조사한 결과 대상 대형마트 별로 식재료와 생필품의 최대 가격차가 각각 229.1%, 16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표 참조>

먼저 식재료 7가지의 장바구니 물가를 조사했다. 품목은 시금치, 상추, 감자, 양파, 대파, 고구마, 감귤 등 이다.
가장 많은 가격차이를 보인 품목은 감자이다. 낱개로 판매하는 감자를 기준으로 1kg 가격을 비교했다. 홈플러스는 7,900원으로 가장 비싸게 판매 중이다.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은 하나로마트로 2,400원에 판매 중이다. 두 마트의 가격차이는 무려 229.1%(5,500원)이다.
대파는 100g 당 가격을 비교했다. 이마트는 930원으로 가장 비싸게 판매 중이다.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은 홈플러스로 370원에 판매 중이다. 두 마트의 가격차이는 151.3%(560원)이다.
상추 역시 마트별 가격차이 큰 품목이다. 마트별 구성차이로 인해 100g 단위로 비교했다. 홈플러스는 500원으로 가장 저렴했지만 하나로마트는 1,170원으로 두 마트의 상추가격 차이는 134%(670원)이다.
시금치 역시 100g 당 가격차이가 최대 540원이 나는 품목이다. 홈플러스가 990원으로 가장 비싸게 판매하고 있으며 하나로마트가 450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판매한다.
고구마 역시 가장 비싼 마트와 저렴한 마트의 가격차이가 2,010원이 나는 품목이다. 홈플러스에서는 2kg 당 7,990원으로 가장 비싸게 판매하고 있으며 이마트가 5,980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판매한다.
단, 고구마의 경우 마트별 구성이 달라 2kg 밤고구마 박스제품을 기준으로 삼았다.
생필품 역시 같은 품목이더라도 마트별 가격이 크게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CJ 라이온 비트 EX 리필형 세탁세제는 1kg으로 계산했다. 홈플러스 남현점은 1kg 당 4,950원인 반면 하나로마트 흑석점은 1kg 당 1,840원으로 169%의 차이가 난다.
LG생활건강의 샤프란은 행사를 진행하는 하나로마트에서 5,480원이지만 이마트에선 6,300원으로 1,320원 더 비싸다.
두루마리 휴지의 경우, 매장마다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3겹, 30m*30롤의 제품으로 비교했다. 이마트가 1만5,430원로 저렴했지만 홈플러스는 할인가격임에도 1만6,900원으로 9.5%(1,470원) 더 비쌌다.
비교한 두루마리 휴지는 이마트와 하나로마트에서 ‘크리넥스 순수소프트’, 홈플러스 ‘크리넥스 도톰한순수3겹’ 등이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좋은순면 울트라 날개 대형32p의 경우 비교마트 모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로마트가 9,500원으로 홈플러스의 1만900원에 비해 14,7%(1,400원)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쌀 10kg의 경우 동일 브랜드가 전 마트에 입점해있는 경우가 드물어 브랜드별 비교가 어려워 저가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마트별 최저가 쌀값을 표시했다. 홈플러스가 1만9,900원으로 세 대형마트 중 가장 저렴했다. 가장 비싼 하나로마트는 2만3,000원으로 3,100원 차이가 난다.
조사대상 품목은 이마트 ‘새만금신동진쌀’, 하나로마트 ‘땅끝애햅쌀’, 홈플러스 ‘철원미’이다. 하지만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철원미’의 경우 수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달걀의 경우 대형마트별 PB상품을 선정했다. 가장 비싸게 달걀을 팔고 있는 곳은 하나로마트로 4,550원이다. 반면 가장 저렴한 마트는 이마트로 3,280원에 판매하고 있다. 두 마트의 가격차이는 1,270원이다.
달걀 제품은 이마트 ‘노브랜드무항생제대란 15구’, 하나로마트 ‘농협친환경계란 15구’, 홈플러스 ‘홈플러스좋은상품친환경대란 15구’ 등 이다.
생수는 광동제약 삼다수 2리터 6개입 제품을 비교했다. 하나로마트는 5,940원으로 이마트와 홈플러스의 5,460원에 비해 490원 비싸게 판매한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수앤수 라임 물티슈,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서울우유 1리터, 농심 신라면 5개입의 경우 대형마트별 가격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서울 동작구 인근 대형마트 위치
이마트 이수점 :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147-29
하나로마트 흑석점 :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332
홈플러스 남현점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현동 612-51
※위 기사는 어떤 광고비나 협찬 없이 작성됐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