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초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향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지난 14일 출시된 이래 20일 현재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 (출처=구글플레이 캡쳐) |
‘레볼루션’은 리니지2 IP를 이용, 언리얼엔진4로 구현한 모바일 MMORPG로서 원작을 재현한 광대한 오픈필드와 캐릭터, 공성전, 혈맹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사전 예약 가입자만 34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레볼루션은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게임 출시 8시간 만에 최고매출 1위를 달성했다.
또한, 반나절 만에 이용자수 100만 명 및 출시 당일 다운로드 수 200만 건을 돌파했고, 20일 현재 레볼루션 공식 카페 가입자 수는 약 72만 명을 넘겼다.
출시 당일에는 많은 이용자 수에 대비해 100대의 서버를 준비했던 것마저 이용자 유입 증폭으로 인해 혼잡도가 높아, 서버 30대 증설 결정을 내렸을 만큼 유저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유저 수만큼이나 매출 액수 또한 상당하다. 업계에 따르면 레볼루션은 출시 첫 날 무려 7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고, 이후 하루 평균 10억 원의 매출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리케이션 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발표한 지난 14일과 15일 스마트폰 사용 조사에 따르면 레볼루션 이용자의 93%는 남성으로, 이 중에서도 30대 비중이 45%로 높았다. 리니지가 오랜 시간 서비스돼 오고 있는 만큼, 게임 충성도가 높은 이른바 ‘린저씨’들의 화력이 상당한 셈이다.
이 같은 역대급 흥행에, 업계 일각에서는 레볼루션이 모두의마블·세븐나이츠 이후 장기간 매출 상위권을 이어갈만한 모바일게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넷마블은 20일 기준 구글플레이 게임 앱 최고매출 10위권 내 ‘리니지2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레이븐’ 등 4개 게임을 올려 놓고 있다. ‘아덴’을 서비스하고 있는 이츠게임즈 또한 넷마블의 자회사다.
이완수 넷마블 본부장은 “원작을 기반으로 한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그래픽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한 빠른 업데이트로 재미의 깊이도 더해가겠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아직 오픈 직후인 만큼 계속해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