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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면세점 뒷말 무성 '의혹투성이'
시내면세점 뒷말 무성 '의혹투성이'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6.12.27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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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선정 이유·심사 기준 등 의혹 투성이…국내 면세점 경쟁력 약화 우려

“이번 3차 시내면세점 추가 선정은 코미디 같은 상황인거죠, 코미디…”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3차 면세점 대전은 끝이 났지만 결과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번 3차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있기 전 미르·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비선실세 의혹이 업계를 강타했다.

   
▲ 출처=관세청 공식 블로그.

SK그룹, 롯데그룹 등 입찰 참여 기업들이 대통령 독대, 기금 출연 등을 통해 면세점 특혜를 입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여전히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관세청은 예정대로 3차 면세점 사업자 발표를 강행했고,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심사 과정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전체회의 자리에서는 천홍욱 관세청장이 참석해 면세점 특허권 심사에 관련된 질답이 이어졌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세와 화물관리 적정성 등에서 면세점 운영 경험이 없던 현대면세점이 최상의 점수를 받은 것에 대해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롯데의 법규준수도에서 롯데가 현대면세점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점도 도마에 올랐다.

여기에 현재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만약 부정행위가 발견된다면 특허권이 취소될 수 있어 업계는 여전히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2차 면세점 선정 당시 롯데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면세점이었는데 결국 두산에 특허권이 넘어갔고, 결과적으로 두산면세점은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근시안적이고, 오락가락하는 정부 정책 국내 면세점의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여러 논란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다만, 현재 관세청 및 서울세관에서 행정처리를 밟고 있고 이 과정에 따라 특허가 발부되면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면세점 관계자는 “불과 1년 사이에 서울 시내면세점만 13개가 생겼다”며 “지난해 문을 연 신규 면세점들은 제대로 운영하는 곳이 없는 상황인데다, 면세점 특허권을 남발하면서 내년 경영 환경은 더욱 악화됐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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