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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6 '우측 쏠림' 현상…고속주행 시 사고 우려
르노삼성 QM6 '우측 쏠림' 현상…고속주행 시 사고 우려
  • 김현우 기자
  • 승인 2017.01.09 10: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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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차량, 휠얼라인먼트 조정 후 동일 증상 발생…르노삼성 "제조 상 문제아냐"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QM6에서 결함을 발견했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박동훈, 이하 르노삼성차)의 중형 SUV(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인 QM6는 출시된 9월에만 2,536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 르노삼성자동차 QM6

10월에 4,141대를 판매하고 11월에는 5,091대를 판매하는 등 출시 후 매달 판매량을 갱신하며 동급의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자동차 쏘렌토와 함께 국내 중형 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하지만 최근 일부 QM6 차주들은 주행 중 '우측 쏠림'을 경험했다는 제보가 잇따르며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QM6가 고속 주행(100km/h 이상의 속도) 시 핸들에서 손을 놓을 경우 차량이 점점 오른쪽으로 쏠린다는 것이다.

차량이 우측으로 쏠리는 현상 자체도 문제지만 우측 차선을 밟아서 핸들을 왼쪽으로 돌리면 차량이 민감하게 반응해 의도한 것보다 왼쪽으로 이동해 자칫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에 거주 중인 K씨는 "운전 중 우측 쏠림 현상이 일어나 핸들을 왼쪽으로 틀었다가 예상보다 많이 이동해 사고 위협을 느꼈다"면서 "서비스센터에서 휠얼라이먼트(바퀴 정렬)를 2도 가량 조절하고 타이어 공기압 등에 대한 수리를 받았지만 쏠림 현상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K씨뿐만 아니라 QM6 공식동호회 카페 등에 들어가면 동일한 현상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이 작성한 글을 확인할 수 있다.

   
▲ QM6 쏠림현상 관련 온라인 게시글

대부분 주행 중 핸들을 놓으면 차량이 점차 우측으로 쏠리거나 심한 경우 차선이 변경될 정도로 쏠린다는 내용이며, 우측 쏠림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글도 종종 볼 수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쏠림현상이 있다는 것은 부품의 문제일 수도 있고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며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쏠림현상 원인에 대해 천안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S씨는 “차량이 한 방향으로 쏠린다면 그 이유는 타이어 편마모에 의해서 발생했거나 휠얼라이먼트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박병일 자동차 명장(카123텍 대표) 역시 “휠얼라이먼트를 조절해도 쏠림현상이 나아지지않는다면 이는 차량 자체의 기하학적 중심이 맞지 않는 것”이라며 “처음 설계된 차량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새로운 디자인, 그에 필요한 재질과 용접방법 등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기 때문에 기하학적 중심이 뒤틀릴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르노삼성 관계자는 “현재까지 관련 사유가 20여 건 보고됐으며, 원인에 대해서는 휠얼라이먼트의 문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모든 차량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프레임 등 제조 상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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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2017-01-09 13:14:59
강매하는 쓰레기기업 르노삼성자동차
차구매해서 매출잡고 고객사정에의해 취소한다니 단순 고객변심에 의한
취소절대 불가라고 환불도안해주고 내시간내서 소비자원접수하고
아직도 취소안해줌 쓰레기 기업
본사는 영업소 영업소는 본사에게 떠넘기는 쓰레기기업
이런일 격는사람 한둘이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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