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증권가에서 나돌던 SK증권 매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이 SK증권(대표 김신) 지분 10%를 올해 8월 이내에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SK㈜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10%에 대한 매각을 결정했고 현재 다수의 인수후보자와 매각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것.
현행 공정거래법은 금융지주 외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주식 소유를 금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8월 SK증권의 지분 10%를 보유한 SK C&C가 SK㈜와 합병하는 과정에서 유예기간 2년을 얻게 된 SK그룹은 오는 8월 1일까지 SK증권 지분 10%를 모두 처분해야 한다. 이 때문에 SK증권 매각설은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SK증권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SK에 확인한 결과 당사 지분 처리 방안에 대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이 SK증권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지난 6일 급등세를 보였던 SK증권의 주가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오후 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0.84% 오른 1,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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