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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투세븐, 적자 계속…중국·내수경기 ‘발목’
제로투세븐, 적자 계속…중국·내수경기 ‘발목’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7.02.23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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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 사업 보호 및 국내 브랜드간 경쟁 심화…올해 실적 개선 미지수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유아동 기업 제로투세븐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4분기 역시 적자를 피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무리한 사업 확장이 발목을 잡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제로투세븐의 ‘적자’ 늪

제로투세븐은 지난 2013년 코스닥 상장 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하며 상반기에는 영업 손실이 45억 원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당기순손실의 적자폭도 덩달아 커졌다.

3분기에도 영업손실이 20억 원 발생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65억 원이 됐다.

제로투세븐이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유통, 의류, 중국사업이 전반적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등 실적이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

유통사업부문 매출은 19.7%, 의류사업부문은 5.8%, 중국사업부문은 3.0%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역성장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로투세븐은 이미 점포 및 브랜드 정리로 구조 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 영업적자는 30억 원 선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국내외 사업 ‘불투명’…올해 개선 가능?

일각에서는 야심차게 시작한 중국 사업이 최근 매출에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한다.

제로투세븐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경기 불황 등으로 백화점 등에 입점한 제로투세븐의 프리미엄 브랜드 등에 대한 소비가 감소했다.

그만큼 중국 내 사업 환경이 불투명해졌지만 제로투세븐은 중국을 포함한 중동 등 해외 사업으로 최근 부진할 실적을 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내수 부진도 문제다.

최근 저출산 문제와 SPA브랜드 등의 출연으로 유아동 브랜드 역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중국의 경우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올해 중국 사업 개선도 미지수인 상황이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소비가 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를 꽤하겠다”며 “올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 등이 확정되지 않아 현재로써 밝힐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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