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ger Script
LG전자, 사후 지원 입장 번복…소비자 신뢰 '뚝'
LG전자, 사후 지원 입장 번복…소비자 신뢰 '뚝'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7.03.06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4·V10 출시 2년도 안 돼 중단…비난 여론 잇따르자 뒤늦게 지원 결정

[컨슈머치 = 이우열 기자] 최근 사후 지원 중단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잇따르자, LG전자가 G4와 V10에 대해 안드로이드 7.0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4일, LG전자가 G4와 V10에 대해 안드로이드 7.0(누가) 업그레이드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모델에 대해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다.

앞서 지난달 말,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LG전자가 'G4'와 'V10'의 OS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는다며 논란이 일엇다.

당시 LG전자는 OS 업그레이드 미지원 사유에 있어 제품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적 스펙에 따라 안정화된 소프트웨어 제공을 위해 노력했지만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LG전자를 향한 소비자들의 비판이 줄을 이었다.

'G4'는 2015년 4월, 'V10'은 같은해 10월 출시된 제품으로, 2년도 지나지 않은 단말기에 있어 OS 업데이트 중단 결정은 너무 이르다는 것이 골자다.

'일단 팔면 그만'이냐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이어졌고, 하드웨어 역시 누가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기에 충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두 모델은 모두 안드로이드 5.1(롤리팝) 버전으로 출시됐고, LG전자는 안드로이드 6.0(마시멜로)으로의 업데이트를 각각 한 차례씩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일을 두고 LG전자가 'G6'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비난 여론이 악화됨에 따라, 뒤늦게 입장을 바꿨다는 게 업계 평가다. 하지만 이미 소비자들의 신뢰는 떨어진 모습이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이번 일로 엘지는 사는게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일관성있는 지원정책을 가져가지 못하는 회사라는 걸 보여준 일", "이럴거면 왜 안해준다고 했는지" 등의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이 선택할 권리를 존중해 OS 업그레이드 진행 여부를 검토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V10의 경우 오는 2분기 중으로, G4는 3분기에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7길 36 2층 512~515호
  • 편집국 : 02-508-3114, 사업부 : 02-508-3118
  • 팩스 : 070)7596-202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석
  • 법인명 : (주)미디어넷
  • 제호 : 컨슈머치
  • 등록번호 : 서울 아 02021
  • 등록일 : 2012-03-15
  • 발행일 : 2012-03-07
  • 발행인 : 고준희
  • 편집인 : 고준희, 이용석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8-33796
  • 컨슈머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컨슈머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onsumuch.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