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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비자금 조성 혐의 압수수색…교육기업 이미지 '먹칠'
대교, 비자금 조성 혐의 압수수색…교육기업 이미지 '먹칠'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7.03.06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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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월급통장 이용, 빼돌린 금액 10억원 추정 …사측 "수사 결과 지켜봐야"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학습지 브랜드 ‘눈높이’를 보유한 대교그룹이 최근 압수수색을 당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비자금 조성 혐의로 서울 관악구의 대교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그룹 스포츠단 선수의 월급통장을 이용해 고위 임원 등 직원 3명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 조사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0년부터 여자축구단 및 배드민턴팀 선수들 월급계좌로 들어간 돈을 사회공헌팀 계좌로 옮겼다.

선수 한 사람당 매월 100~200만 원을 약 20여 명의 계좌를 이용해 빼돌렸고 이 금액은 약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대교그룹은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부인했다.

대교그룹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룹 내 임직원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내용은 내부적으로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한 경위와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사회공헌실 및 감사팀 압수수색을 통해 계좌 관리 자료, 스포츠단 운영 관련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으며 압수물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이 끝나는 대로 그룹 내 관련자 등을 소환 조사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실제 비자금 조성 사실이 드러날 경우 횡령 등 혐의로 입건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서울 보라매동 대교 본사 사회공헌실과 감사팀 등을 압수수색해 계좌 관리 자료와 스포츠단 운영 관련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실제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드러나면 횡령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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