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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시장 침체' 대한항공, 효율·탄력 운영 '체질개선' 박차
'화물시장 침체' 대한항공, 효율·탄력 운영 '체질개선' 박차
  • 김현우 기자
  • 승인 2017.03.10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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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효율 우수 화물기 편성 및 노선 탄력 운영 등 수익성 제고

[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대한항공이 침체된 항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체질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10일 대한항공은 침체된 세계 항공시장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친환경 신기재 중심의 기단 재편성과 탄력적인 노선 운영 등 여러 가지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세계 항공화물 수요가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항공화물 시장은 수요 정체가 계속되며 오히려 둔화되고 있다.

세계 각 국들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됨에 따라 항공 화물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지자 전 세계 항공사들은 근시안적인 해결책 대신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연료 효율 뛰어난 친환경 신기재 중심의 기단 재편성

대한항공은 지난 2012년부터 신기재 도입을 통한 기단 최신화에 힘써 왔다. 그 결과 보잉사의 차세대 화물기인 보잉 777F와 보잉 747-8F 화물기 등 총 18대를 도입했다.

보잉 747-8F 화물기는 기존 보잉 747-400F 대비, 동체가 5.7m 정도 더 길어 약 13t의 화물을 더 탑재할 수 있으며 연료 효율이 17% 우수하다. 또한 보잉 777F 화물기의 경우 동체가 가볍고 연료 효율이 우수해 기존 동급 화물기보다 1000㎞ 이상 더 운항할 수 있다.

   
▲ 대한항공 B747-8F 항공기(출처=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구형 화물기를 단계적으로 송출하는 대신 올해 9월 보잉 777F 화물기 1대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며, 여객기를 활용한 공급 증대를 통해 올해 총 공급 규모도 전년 대비 비슷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연료 효율이 높은 신형 화물기의 대당 가동 시간을 늘리고 여객기 공급 활용을 증대해 적극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것이다.

그동안 대한항공은 지속적인 여객기 도입으로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한 화물 공급 비중이 확대됐으며 화물 전체 공급에서 여객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10년 전 약 18%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30% 이상 증가했다.

▶수요 맞는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

대한항공은 시장 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화물 시장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고 있다.

예컨대 의류 기업과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스페인 사라고사 공항에 화물기 노선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광저우(廣州) 등의 성장 시장에 화물 공급을 시장 수요에 대응해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연어, 체리 등 세계 각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항공을 통한 신속한 운송이 필요해 항공수송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고수익 신선 화물 수요를 계속 발굴해 사업 수익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출처=대한항공)

치열한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요 분석을 통한 신규 화물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경기 침체 및 수요가 부진한 노선에 대해 공급을 조절해 탄력적으로 노선 운영을 해 나간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연료 효율이 높은 항공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신규 화물 시장 개발을 통해 화물사업 체질을 개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료 효율성이 높은 항공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신규 화물 시장 개발을 통해 화물사업 체질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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