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송수연 기자] “그의 정신을 샀다. 함께 나누겠다”
나폴레옹의 전설적인 이각모가 상설 전시되는 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NS홈쇼핑은 16일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경매를 통해 소장한 나폴레옹 이각모와 관련 유물 8점을 전시하는 ‘나폴레옹 갤러리’ 별관에 오픈하고 기념행사를 가졌다.
앞서 나폴레옹 이각모(바이콘)는 모나코 왕실이 소장해 왔고, 왕실이 왕실 수리비를 마련키 위해 경매로 내놓은 것으로 김홍국 회장이 한화로 약 26억 원에 낙찰 받아 화제를 모았다.
당시 김회장은 젊은세대와 기업인들이 이각모에서 기상과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공개 전시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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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
이날 행사에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자리해 인사말을 전하며, 나폴레옹의 도전정신에 대해 나누며 자라나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이각모가 영감이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홍국 회장은 “이 자리를 빌려 자신의 처지에 대해 낙담하고 현실에 냉소적인 젊은이들에게 꿈을 향해 열정적으로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었다”며 “이 작은 갤러리는 자라나는 청소년 세대들에게 줄 수 있는 작은 선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폴레옹 바이콘을 도전의 공감과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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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레옹 황제의 전설적인 이각모(바이콘). |
▲ 나폴레옹 갤러리 내부 전경. |
전시된 이각모는 나폴레옹이 1800년 6월 14일 오스트리아군과 치른 마렝고전투에서 패전 직전의 급박한 상황에 승리에 대한 확신을 놓지 않고 역전에 성공한 전투에서 착용한 모자다.
김 회장은 마렝고 전투의 이각모에 담긴 긍정적 사고와 도전 정신, 불굴의 용기, 열정 등이 담겨 있다고 보고, 나폴레옹의 정신을 청년 세대와 공유하고자 전시를 결정했다.
약 30평 규모의 나폴레옹 갤러리에는 나폴레옹 이각모외에도 나폴레옹 초상화, 덴마크 국왕으로 받은 훈장 등이 함께 마련됐다.
갤러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관람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