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진에어가 항공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진에어는 23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로부터 IOSA(IATA Operational Safety Audit, 국제항공안전평가) 10th Edition 인증을 받아 국제 표준 수준의 항공 안전성을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IOSA는 항공사 안전에 대한 국제적 표준을 확립하고자 IATA에서 만든 전 세계 항공 운송 안전관리의 표준 평가 제도다. IOSA 인증은 2년마다 IATA로부터 갱신 받아야 하며, 매 심사 때마다 강화된 평가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IATA는 IOSA 평가 과정에서 한 항목이라도 지적 사항이 나오면 이를 보완하기 이전에는 인증을 유보할 만큼 매우 엄격하게 진행한다.
이번 인증을 위해 진에어는 지난해 10월 IATA의 전문 평가 기관으로부터 운항, 정비, 객실, 운송, 항공보안, 안전관리 등 총 8개의 부문 약 940여개 항목에 대해 엄격한 수검 절차를 거쳐 IOSA 10th Edition 인증을 받게 됐다.
진에어는 지난 2009년 3월 국내 LCC 최초로 IOSA 첫 인증 이후 매 2년 마다 인증을 갱신하며 국제 표준 수준의 안전관리 시스템 및 프로세스 등을 공식적으로 검증 받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지난해 안전 시스템 정비, 교육 및 훈련 강화, 안전 조직 강화 등 항공 안전 분야에 약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라며 “앞으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항공 안전성 및 운항 능력을 바탕으로 창립 이래 무사고 기록을 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IATA에 따르면 전 세계 415개 항공사가 IOSA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1년부터 2015년 사이에 IOSA 인증을 받은 항공사가 미 인증 항공사 보다 총 사고율이 약 3.3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