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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담철곤, '미술품' 횡령 의혹…시민단체 고발장 접수
오리온 담철곤, '미술품' 횡령 의혹…시민단체 고발장 접수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7.03.28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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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경제반대행동 등 시민단체, 30일 검찰 고발장 접수 예정…사측 “사실 관계 파악 중”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회사 소유의 '미술품'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약탈경제반대행동과 예술인소셜유니온 등 시민단체는 담철곤 회장을 오리온 그룹 소장의 미술품을 횡령했다고 주장하며 검찰 고발을 예고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고발장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접수한다.

   
▲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출처=오리온그룹 홈페이지)

고발장에는 그룹 보유한 ‘마리아 퍼게이’의 트리플 티어 플랫 서페이스 테이블(시가 2억5,000만 원)과 ‘장 뒤뷔페’의 ‘무제’(시가 1억 7,400만 원)를 각각 횡령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들은 횡령에 대한 주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14년 2월경 그룹 계열사 A대표에게 ‘트리플 티어 플랫 서페이스 테이블’에 대한 임의 반출을 지시했고, 같은 해 10월 6일에는 서미갤러리 직원에게 모조품을 입고, 진품과 교체했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무제’의 경우에는 2014년 5월 혹은 6월 경 담 회장 성북동 자택으로 빼돌렸다 의혹도 제기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오는 30일 기지회견을 열고 담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한다.

약탈경제반대행동은 “고발에 이어 오리온 그룹 내부 임직원들의 양심선언이 4월 초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리온 측은 현재 내부적으로 관련 사안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오리온 관계자는 “이들 주장에 따르면 각각 1~2억 원에 해당하는 미술품을 횡령했다는 것인데 해당 금액을 횡령하기 위해 미술품을 임의로 반출했다고 보기 어렵지 않나”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개인 횡령으로 실형을 받은 전직 임원이 당사와 소송 중에 있는데, 사실무근인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담철곤 회장은 지난 2011년에도 회삿돈으로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했다는 혐의가 적용돼 구속 기소된 바 있다.

당시 300억 원의 회사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했고 이 가운데 140억 원을 미술품 구입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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