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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특별 감리'…주가 하락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특별 감리'…주가 하락세
  • 김은주 기자
  • 승인 2017.03.30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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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캡쳐

[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금융당국이 분식회계 의혹과 특혜 상장 논란에 휩싸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특별감리에 착수할 계획이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전날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 문제를 논의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금감원은 내부적인 절차를 밟은 뒤 계획을 세워 감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설립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직전인 2015년 1조9,000억 원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시장가액으로 변경한 분식회계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을 돕기 위해 한국거래소가 상장요건을 변경했다는 특혜 의혹 논란도 함께 도마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금감원으로부터 특별감리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통보 받은 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만약 특별감리가 추가로 실시될 경우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성실히 임하고 이번 조사를 계기로 회계처리의 적합성이 명백히 밝혀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장 과정에서 회계처리의 적합성이나 특혜 관련해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해당 관계자는 “지난 해 상장과정에서 복수의 회계법인과 총 다섯 곳의 글로벌 증권사(상장 주관사) 및 다섯 곳의 법무법인 등을 통해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회계처리 및 법무검토를 실시했다”며 “이를 관계당국과 투자자들에게도 충분히 설명해 온 만큼 당사의 회계처리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당국의 특별감리 착수 소식에 내림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0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4.9%(9,000원) 하락한 1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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