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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화제…가입자수 6만 명 육박 '순항'
케이뱅크 화제…가입자수 6만 명 육박 '순항'
  • 김은주 기자
  • 승인 2017.04.04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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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공식 출범한 지 이틀 만에 가입자 수 6만 명에 육박하며 기분 좋은 순항을 시작했다.

4일 케이뱅크는 3일 0시부터 집계한 누적 가입자 수가 4일 오후 3시 기준 5만9,00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한 해 16개 은행의 월평균 비대면 계좌 개설 합산 건수인 1만2,000건보다 약 5배 많은 수치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케이뱅크 가입자들이 만든 예ㆍ적금 계좌는 6만1,501개, 체크카드는 5만3,960장에 달했다. 대출 건수도 4,123건에 이른다.

특히 24시간 365일 이용이 가능한 인터넷은행의 특성 상 밤 사이 퇴근한 직장인 고객들이 집중 가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케이뱅크 가입자수는 4일 오전 8시 이미 4만 명을 돌파했다. 전날 오후 6시30분 2만 명으로 파악됐던 가입자 수에 더해 밤 사이 2만 명이 가입한 것이다.

수요가 몰리면서 한 때 고객상담 전화예약 서비스가 마비되고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에는 ‘대기고객이 많아 영상통화 인증이 지연되고 있다’는 공지가 올라오는 등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징후도 속속 발견됐다.

인터넷전문은행 1호인 케이뱅크는 기존 은행과 달리 지점을 두지 않고 인력도 기존 은행에 비해 크게 줄인 것이 특징으로 비용 감소를 통해 기존 은행보다 높은 예ㆍ적금 금리와 낮은 대출 금리를 제공해 금융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낮은 대출금리와 편리성을 앞세운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을 위협하는 위치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초반 돌풍은 일종의 ‘개점 효과’에 불과하다며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이 밖에 은산분리 규제 (산업 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제한) 완화 또한 인터넷전문은행이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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