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현우 기자] 지난해 티웨이항공은 2015년 대비 4배의 영업이익을 내며 더 넓게, 높이 비상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6년)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매출 3,828억 원, 영업이익 126억 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296% 증가 했다. 이는 티웨이항공의 내실 경영 안정화와 공격적인 영업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자본잠식을 해소할 수 있었음에도 내실 경영 안정화를 위해 10년 유예 받은 차입금 154억 원을 전액 조기 상환해 채무 없는 회사를 만들고 자립성장의 기초를 마련했다. 또한, 임직원의 퇴직금 수급권 보호와 다양한 복리후생을 증진하고자 80여억 원을 들여 '확정급여형(DB)'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작년에는 인천출발 6개 노선, 대구출발 5개 노선 등 공격적으로 노선 확대에 주력해 2015년 대비 영업이익이 4배 이상 상승할 수 있었으며, 중국 사드 사태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일본 및 동남아 노선의 공급석 확대 및 신규취항을 통해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일 대구-다낭, 대구-오키나와 신규취항 등 대구발 노선확장에 주력함과 동시에, 오는 28일 인천-구마모토 신규취항을 앞두고 있으며, 2017년 1분기는 지난해 대비하여 매출액 60%, 영업이익은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에도 신규 항공기를 4대 도입해 보유대수를 20대로 확대하고, 매출 5240억 원을 목표 하고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서비스와 시장 개척을 통한 수요 창출을 통해, 2/4분기 내에는 자본잠식해소는 물론 더욱 성장하는 항공사가 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