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스타벅스의 일시적 전산 오류로 일부 고객들이 결제 및 혜택 적용에 불편을 겪었다.
9일 스타벅스는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전산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약 1시간 가량 스타벅스 카드 결제 및 사이렌 오더를 이용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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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트위터. |
이에 일부 고객들은 스타벅스 카드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을 받을 수 없었다는 불만을 터뜨렸다.
스타벅스 선불식 충전카드인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기본적으로 Free Extra(프리 엑스트라·샷, 시럽, 드리질, 휘핑, 자바칩 등 무료 제공) 혜택을 제공한다.
이 혜택은 음료 한잔 당, 1개의 Extra(엑스트라)가 무료 제공되는 서비스다.
또 스타벅스 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카드 사용 때 마다 ‘별(리워드)’을 적립해 주고 있다. 쌓이는 별에 따라 혜택과 등급이 커진다.
그러나 시스템 오류로 오후 1시와 2시 사이에 방문한 고객들은 스타벅스 카드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없었다.
당시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은 고객들에게 14일 이내에 재방문할 경우 이전 결제를 취소 후 재결제를 통해 별(리워드)을 적립해주겠다고 응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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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시간 SNS 반응. |
누리꾼들은 “별 적립 설마 나보고 취소·재결제하라고 하면 정말 화날 듯”, “전 지점 전산 오류로 별 적립을 하려면 2주 이내에 다시 와서 재결제 해야한다, 귀찮기도 하고 스타벅스 카드 결제도 안 돼 엑스트라 할인도 못 받아 슬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고객들은 2주 내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에 대한 대책은 없는 것이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내부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해 1시간 가량 스타벅스 카드 이용이 불가했다”면서 “이후 완전히 시스템은 복구된 상태로 사용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해명했다.
당시 스타벅스 카드 등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고객에 대해서는 14일 이내 방문 시 당시 받지 못한 혜택을 다시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할 경우 별 적립이나 프리 엑스트라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데 시스템 문제로 해당 혜택을 받지 못한 고객들에게 14일 이내 방문했던 매장을 재방문 시 결제 취소 후 별 적립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응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예컨대 4,000원짜리 커피를 주문하면서 시럽을 추가해 4,600원을 결제한 고객일 경우 14일 내에 돌아오시면 프리 엑스트라에 해당하는 600원을 제외한 4,000원을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하고, 별 적립도 도와드리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