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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이스타항공, 위기…재무 불량 항공사 퇴출
티웨이·이스타항공, 위기…재무 불량 항공사 퇴출
  • 송수연 기자
  • 승인 2017.04.24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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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법 개정안 따라 재무구조 불량 항공사 퇴출 가능성…“노선 다변화 등으로 극복”

[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정부가 자본잠식에 빠진 항공사를 퇴출시킬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신설한 재무구조 불량 항공사 퇴출 규정을 최근 국적 항공사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정상 퇴출 대상은 3년 넘게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인 항공사들이다. 정부는 이 같은 항공사들에게 재무구조 개선을 명령할 예정이다.

개선 명령 후에도 자본잠식 상태가 계속되면 항공사업자의 면허를 취소하겠다는 방안도 담아 자칫하면 재무구조가 불량한 항공사는 퇴출될 가능성도 있다.

국토교통부가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항공사를 퇴출하겠다고 밝혀 일부 항공사들이 위기에 놓였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10월 국회를 통과한 항공법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해당 법안에 대한 적용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항공법 개정안을 올해 당장 시행하기 보다는 업계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실적을 바탕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재무구조 개선 명령을 받을 위기에 처한 항공사는 티웨이항공(대표 정홍근)과 이스타항공(대표 최종근)이다.

▲ 출처= 각사.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각각 106%, 157%의 자본잠식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노선 다변화, 항공료 인상 등의 카드로 재무구조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지만 50%대 까지 자본잠식률을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중국의 사드보복 등의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신규 취항한 대구-다낭 등의 노선을 비롯해 오는 28일 취항하는 인천-구마모토 노선 등 일본과 동남아 지역 중심의 노선을 확충했다.

티웨이항공은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올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티웨이항공은 “1분기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150% 이상, 영업이익은 2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올 1분기 자본잠식 상태를 가뿐하게 벗어나 안정적 재무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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